스포츠조선

'진땀승' 오그먼 감독 "마지막에 하나로 뭉쳤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1-27 19:34


사진제공=KBL

"마지막에 하나로 뭉쳤다."

승장 스테이시 오그먼 KCC 감독의 말이다.

KCC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DB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98대92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KCC는 19승17패를 기록, KT를 밀어내고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경기 뒤 오그먼 감독은 "DB가 백투백 경기에도 훌륭한 경기를 한 것에 존경의 뜻을 표한다. 우리가 마지막에 하나로 뭉쳤다. 긍정적이다. 어렵게라도 승리하면 마무리 능력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중력의 차이였다. 우리가 3쿼터 때 잠시 집중력을 잃었다. DB가 그 사이 틈을 벌렸다. 경기 내내 집중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현민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수비에서의 더블팀, 보조 리딩, 승리의 3점슛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진정한 프로가 무엇인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름을 부르면 언제든 준비된 상태로 나온다. 경기 뒤 라커룸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승진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 어느 팀을 만나도 미스매치를 만든다. 이정현은 올스타 선수답게 중요한 순간 우리를 여러 차례 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KCC는 29일 홈에서 KGC인삼공사와 격돌한다. 오그먼 감독은 "험난한 일정이다. 최대한 많은 휴식을 보장할 생각이다. 훈련은 이론과 정신력 강조가 될 것 같다. 프로 선수의 생활이 아닐까 싶다. 일정은 빡빡하지만, 주어진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프로"라고 말했다.

원주=김가을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