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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는 워낙 많이 들었다."
승리의 히어로는 이정현. 그는 이날 혼자 27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팀이 10점 차 밀리고 있던 4쿼터에만 15득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경기 뒤 이정현은 "연승을 이어가서 좋다. 10점 밀리고 있었는데, 위기를 넘겨 역전승해서 좋다. 우리가 4쿼터에 끝낼 수 있는 경기를 커뮤니케이션 실수로 슛을 줬다. 반성해야 한다. 모든 선수가 조금 더 집중하면 좋은 경기력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정현은 몇 차례 오해를 살 플레이를 했다. DB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이정현은 "야유는 워낙 많이 들었다. 원정이라 당연한 것 같다. 솔직히 말해 우리도 DB도 억울하다. 심판 판정에 대해 얘기할 것은 없다. 불이익을 당하면 당한다고 생각한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 나보다 신장과 체격이 좋은 선수들이 막는다. 나는 그것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고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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