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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간판이자 베테랑인 임영희(39)가 여자프로농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다.
임영희는 마산여고를 졸업하고 1999년 신세계 쿨캣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데뷔 후 2000년 겨울리그를 제외하고 전 시즌을 뛴 성실함의 대명사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09년 우리은행으로 이적 후 현재까지 10시즌 동안 단 4경기에만 결장하며 활약하는 등 충실한 자기 관리로 인정을 받았다.
우리은행으로 이적하고 위성우 감독을 만나며 식스맨에서 주전 선수로 도약한 임영희는 지난 시즌까지 우리은행의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6연패의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정확한 외곽슛과 돌파, 경기 운영 능력까지 다양한 능력을 뽐냈다. 2012~2013 시즌에는 정규리그, 챔피연걸정전 MVP를 독식했다. 이듬해에도 챔피연걸정전 MVP를 수상했다.
우리은행은 8일 홈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를 앞둔 정규리그 마무리 시점이라 무리할 이유는 없지만, 임영희가 홈에서 선발 출전하며 대기록 달성 순간을 축하받을 수 있게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개인통산 출전 2위 기록은 은퇴한 신정자가 가지고 있으며 586경기다. 현역으로는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서 뛰고 있는 곽주영이 515경기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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