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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예상보다 더 빨리 나갈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이대헌이 지난 11월 20일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손가락을 다치며 전력 구성에 문제가 생겼다. 이대헌은 검진 결과 손가락 골절 판정을 받아 고정 핀을 박는 수술을 했다. 이때 6~8주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자랜드는 이후 이대헌의 부상 이탈로 인한 높이 약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지난 5일 팀 득점의 한 축이던 단신 테크니션 섀넌 쇼터를 보내고 장신선수인 트로이 길렌워터를 영입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경기력은 시즌 초반에 비해 약화돼 있었다. 유 감독이 이대헌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대헌이 돌아오면 빅맨 자원이 더 풍성해지면서 다양한 전술을 가동할 수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이대헌은 12월 말쯤 복귀전을 치르게 될 듯 하다. 전자랜드는 27일 원주DB, 29일 고양 오리온과 각각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29일 오리온전이 이대헌의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중위권으로 쳐진 전자랜드가 이대헌의 복귀로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갈 힘을 얻을 지 주목된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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