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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문경은 서울 SK 감독은 KBL을 대표하는 스타 감독이다.
문 감독은 "'농구영신'을 봤다. 우리 팀도 해봐서 안다. 선수 입장에서는 무척 힘들 것이다. 경기 끝나고 저녁을 먹는데, 그 시각이 새벽이다. '농구영신' 당일 경기는 물론이고 그 다음 경기에도 지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팬들께서 정말 좋아하신다"며 입을 뗐다.
SK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고양과 잠실학생체육관을 오가며 두 차례 '농구영신' 경기를 치렀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창원 LG와 부산 KT가 격돌했다. 네 차례 진행된 '농구영신'은 전 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신화를 썼다.
문 감독의 SK와 이상민 감독의 삼성은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 크리스마스 S-더비를 펼쳤다. 매년 구름관중을 동원하며 KBL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문 감독은 "S-더비가 처음 생겼을 때 어쩔 수 없이 나와 이 감독이 앞장서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제는 다르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라이벌 팀의 대결로 만들어야 한다. 선수들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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