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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스 안덕수 감독은 최근 4년간 1순위만 두 차례 뽑았다.
KB의 1순위 지명을 의미하는 초록색 공이 나오자, 안 감독은 그대로 환호성을 질렀다. 이미 1순위로 허예은을 낙점하고 있었던 상태였다.
KB는 기본적으로 김수연을 내주면서 지난 시즌 6위 신한은행의 1순위 지명권을 양도받은 상황.
하지만 안 감독은 "우리가 지목한 색깔이 먼저 나와서 깜짝 놀랐다. 신한은행이 지명한 뒤 양도받은 것보다는 기분이 더 좋았다"고 했다.
안 감독은 허예은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꾸준히 봐 오면서 너무 슌고 싶었던 선수였다. 어시스트 능력이 좋고, 코트 밸런스를 지키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올 시즌 퓨처스에 투입해 보고, 중간중간 1군 무대에 실험해 볼 생각을 하고 있다. 심성영과 투 가드를 쓰면서 심성영의 슈팅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고 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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