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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승장' 안덕수 감독의 쓴소리 "졸전이었다"

기사입력 2020-01-20 21:21


안덕수 청주 KB스타즈 감독. 사진제공=WKBL

[마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졸전이었다."

승장 안덕수 청주 KB스타즈 감독의 말이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62대45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KB스타즈(15승5패)는 아산 우리은행(14승5패)을 밀어내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뒤 안 감독은 "중요했던 것은 리바운드에서 세컨 슛을 주지 않는 것이었다. 우리가 리바운드에서는 앞섰지만, 1쿼터 실책이 너무 많았다. 그 부분에서는 다 같이 반성하고 더 훈련해야 한다. 후반에는 상대 외국인 선수를 더블팀으로 막았다. 상대에 쉬운 슛을 몇 차례 줬다. 다행이도 상대가 넣지 못해서 리드를 이어갔다. 우리도 최악의 외각슛이었다. 졸전이었지만, 다른 부분들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아정 등 주축 선수 일부가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안 감독은 "소통을 통해 위기를 넘겼다. 잘 된 것 같다. 강아정도 잘해줬다. 전술적인 것보다는 소통이 잘 됐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마산 경기였다. 안 감독은 "낯설기도 했다. 여유 있게 훈련할 수 있는 적응기간이 없었다. 하지만 좋은 취지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여자농구의 불모지가 될 수도 있는데, 이런 기회가 생긴 것은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KB스타즈는 23일 용인 삼성생명과 격돌한다.


마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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