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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6강 플레이오프(PO) 티켓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중하위권 팀들은 '물고물리는' 접전을 펼치며 PO 전쟁을 펼치고 있다.
서동철 KT 감독도 승리를 노래했다. 서 감독은 "우리가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전적에서 앞선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물러섬 없는 대결이 펼쳐졌다. KT가 허 훈과 김현민의 득점포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의 3점슛과 문태영의 속공으로 추격에 나섰다. KT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바이런 멀린스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삼성이 전반을 47-44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종료 4분23초를 남기고 미네라스가 3점슛 1개를 포함, 연속 5점을 기록하며 85-88까지 따라잡았다. 다급해진 KT는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KT는 최성모와 김영환의 연속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KT가 101대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18승18패)는 3연승을 질주했다. 새 외국인 선수 앨런 더햄이 트리플더블(18점-13리바운드-10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베테랑' 김영환도 올 시즌 최다인 27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15승21패)은 2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미네라스가 개인 최다인 36점을 몰아넣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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