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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체력이 떨어지는 탓인 것 같다."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였다. 삼성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한다.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관계로 2주간 짧은 휴식기를 갖는다.
키 플레이어는 외국인 선수 닉 미네라스였다. 미네라스는 종전까지 리그 41경기에서 평균 24분48초 동안 20.7점-5.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15일 창원 LG전을 시작으로 9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 기간 중 삼성은 5승4패를 기록했다. 미네라스는 삼성의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기가 시작됐다. 미네라스는 1쿼터 뜨거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7분5초 동안 14점을 몰아넣었다. 리바운드도 3개를 잡아내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삼성은 DB와 25-27로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미네라스의 활약은 오래가지 않았다. 2쿼터에는 3분41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3쿼터도 마찬가지였다. 미네라스는 7분21초 동안 2점을 넣는 데 그쳤다.
미네라스가 잠잠한 사이, DB의 손끝은 불을 뿜었다. 3쿼터에만 28점을 몰아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마지막 쿼터 역전을 노렸지만, 균형을 맞추기 쉽지 않았다. 결국 삼성은 홈에서 73대95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미네라스는 혼자 22점을 넣었지만, 후반 8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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