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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부산 BNK가 적지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하위권 탈출이 간절한 두 팀의 경기였다. 양 팀 모두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코트를 밟았다. 삼성생명은 윤예빈과 박하나가 돌아왔다. BNK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소희가 힘을 보탰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양 팀 선수들은 무관중 경기가 어색한 듯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1쿼터 초반 쉬운 슛을 연달아 놓치며 1분30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분위기를 먼저 탄 것은 BNK였다. 안혜지의 손끝에서 연달아 득점포가 터졌다. 삼성생명은 밀리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비키바흐와 윤예빈이 번갈아 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이 15-12 리드를 잡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BNK의 손끝이 타올랐다. 외국인 선수 다미리스 단타스가 공격에 앞장섰다.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하게 격돌했다. 하지만 BNK의 힘이 조금 더 강했다. 단타스가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으며 힘을 보여줬다. BNK가 49-48로 점수를 뒤집었다.
마지막 4쿼터, 두 팀은 1점 차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삼성생명이 비키바흐와 김한별의 활약으로 61-5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변수가 발생했다. 구 슬이 볼 싸움 과정에서 이마 부상을 입고 이탈한 것. 하지만 BNK는 물러서지 않았다. 노현지와 이소희의 연속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BNK는 노현지의 쐐기 3점슛까지 더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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