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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사보비치가 있었다. 선발로 코트를 밟은 사보비치는 22점-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3쿼터에는 3점슛을 연달아 꽂아 넣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뒤 사보비치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휴식기 동안 열심히 했고, 오늘도 열심히 했다. 그것이 경기 중에 나타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보비치는 "(무관중이라) 기분이 이상하다. 이겼는데, 이상한 기분이 든다.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많이 본다.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다.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옆에 있던 허일영은 "(사보비치가) 제일 불안해 한다"고 전했다.
다른 팀에 있는 외국인 선수와도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얘기를 주고 받는다. 그는 "닉 미네라스(서울 삼성)와 러시아 리그에서 함께 뛴 적이 있다. 그래서 코로나19 얘기도 주고 받았다. 한국 사람들이 친구와 나누는 수준의 대화"라고 덧붙였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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