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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생각했던 것보다 격리생활이 힘들다."
허 훈은 "경기 뒤 구단에서 상황을 알려줬다. 정말 너무 깜짝 놀랐다. 곧장 수원에 있는 숙소로 돌아왔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도 1인실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숙소에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에 식사는 도시락(배달음식)으로 해결했다"고 입을 뗐다.
허 훈은 "선수들이 숙소 혹은 집에서 격리를 하는데 나는 집으로 왔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약이 없어 힘들다. 하지만 일단 건강이 우선이다. 상황이 어쩔 수 없다. 이는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9일 격리 해제 뒤 소집 예정이다. 다만, 이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소집 전까지는 숙소 내 훈련장도 금지구역이다.
허 훈은 "우리 팀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떠났다. 솔직히 외국인 선수가 팀을 떠나 당황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승패를 떠나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리그가 중단됐지만, 3월 말에는 재개된다고 한다. 그 기간 동안 선수들이 호흡을 더 잘 맞춰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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