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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단 퍼즐은 맞췄다.
구단 관계자는 "이대성의 합류로 더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이대성이 비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대성과 국가대표 장신 포워드라인의 시너지 효과, 벌써 기대감이 피어 오른다. 이대성 역시 "대표팀에서 친분을 쌓은 이승현 최진수 허일영 등과 같이 뛰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다만, 기대 만큼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또한, 이대성은 플레이 스타일상 부상 위험이 높다. 실제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전경기를 소화한 적이 없다. 포인트 가드로서 온전히 팀을 끌어본 기억도 적다.
이대성은 "오리온에서 신나는 농구를 하고 싶다. 감독님과 얘기를 나눴다. 내가 가진 장점과 내가 해낼 수 있는 부분을 종합적으로 봤다. 구단과 내가 원하는 방향을 다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입을 뗐다.
이어 "가드로서의 활약에 물음표가 붙는다. 또한, 내가 건강하게 정규리그 54경기를 다 뛸 수 없다면 팀에게 끼칠 위험 부담이 클 것 같다. 사실 지금까지 그렇게 뛰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전 경기를 다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시즌 동안 길게 보고 건강에 초점을 맞추겠다. 오리온에서 잘한다는 전제라면 팬들이 기대하는 재미있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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