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박신자컵 역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 100점을 돌파한 팀이 탄생했다. 바로 용인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의 스타팅 평균 연령은 22.6세였다. 대학선발의 평균 연령은 22.2세. 하지만 삼성생명은 프로, 대학선발은 학생 신분이었다. 그만큼 경기 경험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뚜껑이 열렸다. 예상을 깨고 대학선발이 선전했다. 박경림과 김효진을 필두로 차근차근 공격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박혜미가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48-41로 전반을 마감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과 이훈재 부천 하나원큐 사령탑은 한입모아 "대학 선수들의 움직임을 한 곳에서 지켜볼 수 있다.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올 선수들이라면 한 번 더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개막 첫 날부터 다득점 경기가 펼쳐졌다. BNK는 우리은행을 96대83으로 제압했다.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하나원큐가 인천 신한은행을 82대72로 꺾었다. 세 번째 매치업에서는 KB스타즈가 대구시청에 96대59로 승리했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조별리그 1일차
BNK 96-83 우리은행
하나원큐 82-72 신한은행
KB스타즈 96-59 대구시청
삼성생명 106-78 대학선발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