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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성장과 발전.
베테랑 선수들이 빠진 자리. 빈 자리는 새 얼굴이 채웠다. 2020년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신민지(19·아산 우리은행) 이수정(19·용인 삼성생명) 이주영(24·인천 신한은행·대학 출신) 등이 중용됐다.
정규리그 때는 조연으로 활약했던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에이스였다. 한엄지(22·인천 신한은행)는 "정규리그 때는 선배들을 돕는 역할이었다. 박신자컵에서는 주축으로 뛴다. 여기서 자신감을 얻어서 정규리그 때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완수 하나원큐 코치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정규리그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박신자컵은 선수들에게만 성장의 기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지도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이번 대회에서 BNK를 이끄는 최윤아 코치는 "내가 팀을 이끄는 자리가 됐다. 팀에 해를 끼치면 안 된다. 감독님이 잘 해놓으신걸 내가 흐트러뜨리면 안 된다. 감독님이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한다. 공부할 수 있다. 코치들끼리 미팅을 정말 많이 했다"고 말했다. 청주 KB스타즈를 이끌고 있는 진경석 코치 역시 "코치로 벤치에 앉아 있는 것과 감독으로 지휘하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 챙겨야 할 것도 봐야 할 것도 많아서 어렵다"며 웃었다.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은 "직접 지휘를 하는 것은 지도자에게도 무척 도움이 된다. 나도 코치 시절에 대회를 지도한 적이 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성장을 기대했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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