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2020~2021시즌까지만 팀 운영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인천 전자랜드가 2020~2021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을 접기로 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0일 서울 KBL 센터에서 제1차 임시총회 및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전자랜드가 2020~2021시즌까지만 참가한 뒤 구단 운영을 종료(2021년 5월 31일)하는 것에 대해 공유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KBL에 '2020~2021시즌까지만 팀을 운영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KBL과 회원 구단은 프로농구 10개 구단 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과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2003년 8월 인천 SK를 인수해 프로농구에 뛰어들었다. 구단 인수 후 첫 시즌인 2003~2004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최고 성적은 2018~2019시즌 팀 창단 후 최초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 준우승을 기록한 것이다.

한편, KBL은 KCC 농구단 구단주 민병삼 대표이사와 울산 현대모비스 단장 김진환 상무(경영지원부문 부문장)를 선출했다. 기술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상식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을 기술위원회 위원으로 이상윤 전 해설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또한 선수복지위원회 위원으로 원주 DB 주장 김태홍, 경기위원회 위원장으로 김동광 KBL 경기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임기는 2021년 6월 30일까지다.

이 밖에 연고선수 제도 활성화를 위해 현행 연고선수의 KBL 계약기준을 확대해 종전 7000만원~1억원 /3년~5년(1라운드 1~4순위 선발기준)에서 5000만원~1억원 / 3년~5년(1라운드 1~10순위 선발기준)으로 변경했다. 본거지역 선수 보유 비율을 5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낮추는 것으로 개선했다.


김가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