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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BNK 썸이 3위를 차지했다.
BNK는 당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이소희와 진 안의 강력한 원-투 펀치, 김시온 김희진 김진영 김현아 등 주전과 벤치를 오가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급했다. 실책이 많았고, 승부처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
BNK는 진 안을 중심으로 김진영과 김희진의 슛이 호조였다. 전체적으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속공 득점이 원활했다. KB는 김민정을 중심으로 반격했다. 선수 전원의 고른 득점은 인상적이었지만, BNK의 파상공세를 막기는 쉽지 않다.
1쿼터 18-16으로 2점 차 KB 리드. 하지만 2쿼터부터 BNK의 반격은 강력했다. 전반 41-36, 5점 차 리드.
조금씩 격차는 벌어졌다. KB의 느려진 스피드를 BNK는 적극 활용했고, 김진영과 진 안의 정확한 공격이 잇따라 성공했다. 결국 8점 차 BNK의 승리.
이번 대회에서 BNK의 팀 스피드는 가공할 수준이었다. 전체적 트랜지션이 매우 강했다. 반면, 세트 오펜스에서는 숙제를 남겼다. 부상자가 많았던 KB는 심성영과 김민정을 가세시키며 4강에 올랐다. 조금씩 페이스가 오르는 모습이다. 허예은은 아직 부족하지만, 가능성을 보여줬고, 전체적 공수 조직력은 나쁘지 않았다. 박지수와 강아정이 가세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준비하는 모습도 있었다. 청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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