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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파국을 막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선수들은 분노할 수 있었다. 이미 조지 플로이드 총격사건으로 인해 올랜도 버블의 시즌 재개는 많은 난관에 부딪혔다.
'시즌 불참은 당연한 일'이라는 의견과 함께 '스포츠와 정치를 섞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는 많은 견해 차이가 존재했다.
선수들은 더욱 격앙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리그 참가를 통해서 충분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 르브론 제임스조차 '이젠 질려 버렸다'고 보이콧을 거론할 정도였다.
결국 PO 8강전 모두 취소됐다. 밀워키를 시작으로 보이콧했다. 리그 재개가 불투명한 시점이었다.
조던은 농구황제이자 샬럿의 구단주다. 그는 구단주 회의에서 '선수들 말을 귀기울여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결국 구단주 회의에서 '선수들의 입장을 대대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만장일치로 의결.
조던은 선수노조 회장 크리스 폴과 휴스턴 로케츠의 러셀 웨스트브룩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결국 리그 재개로 극적 전환을 이뤘다. 선수 시절 화려한 영광을 리그 발전을 위해 어떻게 써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
그는 '농구황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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