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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용인 삼성생명이 선두권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연승을 향한 두 팀의 격돌. 초반은 삼성생명이 좋았다. 윤예빈의 외곽포와 배혜윤의 골밑 득점을 묶어 점수를 쌓았다. 하나원큐는 잦은 실책과 슛 난조로 5분여 동안 침묵했다. 삼성생명이 1쿼터 종료 4분여 남긴 상황에서 12-2로 앞섰다.
분위기가 바뀌었다. 하나원큐가 김지영 강계리 등을 투입해 스피드를 강화했다. 하나원큐는 강이슬과 강계리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분위기를 탄 하나원큐는 김지영의 득점까지 묶어 14-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삼성생명이 김한별의 득점포로 달아나자 하나원큐가 이정현의 골밑 장악력을 앞세워 추격했다. 경기는 거칠어졌다. 테크니컬 파울과 항의가 이어졌다. 냉정함을 먼저 찾은 것은 삼성생명이었다. 배혜윤과 김한별의 득점을 묶어 48-43으로 앞서나갔다.
마지막 쿼터. 삼성생명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한별 이주연 배혜윤이 연달아 득점하며 56-45로 점수 차를 벌렸다.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 종료 5분42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의 에이스 김한별이 5반칙 퇴장을 당한 것.
삼성생명은 흔들리지 않았다. 연이은 수비 성공으로 위기를 넘겼다. 여기에 이주연의 외곽포까지 더해 60-45로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와 배혜윤의 자유투를 묶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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