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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진이 빠진 표정이었다.
패하는 경기인데, 운이 좋게 1승을 거뒀다는 의미로 많은 감독들이 자주 쓰는 표현이다.
6연승이다. 유 감독은 "생각 이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실 시즌 초반 6강 정도를 예상했다. 다행히 2연패 이상을 하지 않았다. 3~4차례 정도 3연패 위기가 있었는데, 다행히 끊어졌다. 2위로 올라왔지만, 연패 타면 중간, 혹은 그 이하로 내려갈 수 있는 시즌이다. 좋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최진수가 많이 힘들어했다. 경기 중간에 최진수가 '힘들다'고 해서 농담으로 '나이가 몇인데 힘드냐. 이대성도 저렇게 잘 뛰는데'라고 하자 웃더라"고 했다. 최진수는 30세, 이대성은 31세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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