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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박지수 원맨팀 아니야!'
결전을 앞둔 안 감독은 "염윤아는 허리 부상, 강아정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다. 선수들에게 우리의 방향은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키워드는 박지수 '외'였다. 안 감독은 "박지수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이 많다. 하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27경기에서 평균 34분20초 동안 22.67점-15.2리바운드-4.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역대급 기록을 써 내려갔다. 공수에서 핵심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위기의 순간. 박지수는 물론이고 그 외 선수들이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KB스타즈는 BNK를 상대로 고른 활약을 자랑했다. '살림꾼' 김민정은 코트 곳곳을 누비며 공수에서 궂은일을 해냈다. 허예은과 심성영은 고비마다 3점슛을 꽂아 넣으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박지수 김민정 심성영이 나란히 17점, 허예은이 10점 등을 책임지며 66대55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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