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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후회는 '1'도 없다."
예상을 깬 쾌거였다. 개막 전 신한은행의 선전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시작도 하기 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했다. 정 감독이 "솔직히 말씀 드리면 4위로 플레이오프(PO)에 가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을 정도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일찌감치 3위를 확보하며 PO에 올랐다. 비록 그들의 도전은 청주 KB스타즈에 막혀 PO에서 끝났지만, 올 시즌 신한은행이 보여준 플레이는 충분히 박수 받을 만했다.
화려했던 무대의 막을 내렸다. 정 감독은 잠시 재충전한다. 신한은행은 4월 26일 소집 전까지 달콤한 휴식을 맛본다. 정 감독은 "숙소에서 이것저것 챙겨 집으로 옮겨왔다. 정확히 '7주'하고 '3일' 더 휴가"라며 웃었다.
이어 "다음 시즌도 쉽지 않을 것이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센터 김연희가 복귀한다고 가정해도 장단점이 있다. 결국 우리는 더 단단한 팀이 돼야 한다. 4월 26일부터 다시 시작이다. 더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며 더 밝은 시즌을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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