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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창원 LG가 '꼴찌 탈출' 시동을 걸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하루 휴식 후 치르는 경기 탓인지 양 팀의 슛 감각은 좋지 않았다. LG의 1쿼터 야투 성공률은 33%, DB는 21%에 그쳤다. 13-13 동점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것은 LG였다.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다. LG가 1쿼터를 17-13으로 리드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DB가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저스틴 녹스가 혼자 1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다급해진 LG는 연거푸 실책을 범하며 발목 잡았다. DB가 40-34로 경기를 뒤집으며 전반을 마쳤다.
운명의 마지막 쿼터. 양 팀이 점수를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붙었다. 키 플레이어는 이관희였다. 이관희는 득점과 어시스트를 번갈아 기록하며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이관희의 활약 속 LG 선수들은 힘을 냈다. 서민수는 외곽, 리온 윌리엄스는 골밑에서 제 몫을 해냈다. LG가 홈에서 DB를 잡고 환호했다.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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