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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원 없이'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일영은 2009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고양 오리온의 전신인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했다. 줄곧 오리온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었다. 그는 주전 슈터이자 캡틴으로서 팀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야말로 깜짝 이적. 허일영은 "오리온에서 좋은 추억이 참 많았다. 팀을 옮기는 게 쉽지는 않았다. 다만, 연봉 액수를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또 다른 경험과 성과를 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SK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민수의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허일영을 콕 집었다.
허일영은 프로 통산 449경기에서 평균 9.6점-3.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주특기인 3점슛은 프로 통산 성공률이 40.4%에 이른다. 지난 시즌에도 51경기에서 평균 10.8점-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 감독은 "팀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기존 전력의 장단점을 고려해 차근차근 만들어가겠다. 리빌딩도 필요한 시점이다.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오리온은 FA 한호빈에 이어 김강선과 재계약하며 전력 누출을 최소화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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