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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드디어 선두에 등극한 한솔레미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선두 싸움이었다. 개막 후 줄곧 선두를 이어오던 방성윤의 한울건설이 최근 선수들의 부상으로 주춤하는 가운데, 막강한 우승 후보 한솔레미콘이 역전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한솔레미콘은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웠던 스타 이승준이 돌아온 후 5라운드에서 2전승을 거두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6라운드를 앞두고 한울건설이 누적 승점 410점, 한솔레미콘이 380점으로 단 30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역전이 가능했다.
한솔레미콘이 최고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냈다. 한솔레미콘은 데상트 범퍼스와 스코어센터를 연이어 물리치며 6라운드에서도 2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한울건설은 복병 박카스에 21대19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지만, 첫 경기에 체력을 다 쏟아부은 탓인지 두 번째 경기인 아프리카 프릭스전에서 17대21로 패하고 말았다.
프리미어리그는 정규 7라운드를 치른 뒤, 마지막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 토너먼트 승부를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면 마지막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대진을 부여받을 수 있다. 정규리그 우승이 중요하다. 한솔레미콘이 마지막 7라운드를 앞두고 선두에 등극한 건 그래서 큰 의미가 있다.
한편, 마지막 7라운드에 변수가 생겼다. 최근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인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되며 일정 연기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7라운드는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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