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타마(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팀이 승리해야…."
경기 뒤 박지수는 "화려한 기록보다는 팀이 승리해야 기분이 좋다. 나 혼자 기록을 냈다고 좋지는 않다. 우리가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 번만 이겨보자고 했는데 아쉽다. 몸은 괜찮다"고 말했다.
박지수에게 올림픽은 꿈에 그리던 무대다. 그는 5년 전 리우올림픽 티켓을 놓치곤 펑펑 울었다. 한 단계 성장한 박지수는 도쿄올림픽 핵심으로 참가했다. 그는 최근 올림픽 각오를 다지며 손목에 오륜기를 새겼다.
이어 "(경기 중 할 게 많아) 정신이 없다. 할 게 많다. 감독님께서 체력을 아낄 수 있을 때 아끼라고 하셨는데 내가 잘 하지 못했다. (김)단비 언니도 쉴 타이밍에는 쉬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후반에는 다들 체력이 떨어지니 이겨냈어야 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끝은 아니다. 한국은 8월1일 세르비아와 격돌한다. 박지수는 "공은 둥글다. 못 이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이타마(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