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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안양 KGC의 새 시즌 '마스터 키'는 변준형(25)이다.
새 역할을 맡게 된 변준형. 물론 '붙박이' 포인트가드는 아니다. 슈팅가드를 오가며 이른바 '1.5번'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더욱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KGC 입장에서는 변준형이 꼭 해내야만 한다. 이유가 있다.
그와 호흡을 맞출 '새 얼굴' 상황 때문이다. 변준형의 '새 짝' 박지훈(26)은 현재 상무에서 군복무 중이다. 박지훈은 12월이 돼야 팀에 합류한다. 변준형의 또 다른 짝 우동현(25)은 리딩 및 수비에서 다소 약점을 보인다. 변준형이 포지션을 넘나들며 코트를 조율해야 한다. 김 감독은 "우동현은 신장이 높지 않기 때문에 투맨 게임이 어렵다. 변준형이 옆에서 같이 해야한다. 수비 때는 스위치가 된다. 변준형이 상대 슈팅가드, 우동현이 포인트가드를 막는다. 박지훈이 돌아오면 변준형이 슈팅가드 역할도 해야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김 감독은 팀의 새 '마스터 키' 변준형을 믿고 있다. 그는 "변준형은 지금 정말 할 게 많다. 하나하나 차곡차곡 시키고 있다. 시즌 초에는 포인트가드로서 팀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야한다. 슈팅, 스텝백 등 자신의 장기도 살려야 한다. 복잡하기는 한데, 여유를 갖고 보고 있다. 폭넓게 보고 있다. 팬들이 좋아하실 수 있는 농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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