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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박지원과 영상 통화라도 시켜야겠다."
우리은행은 5연승을 달리며 8승3패로 단독 2위가 됐다. 선두 청주 KB스타즈와는 2경기차.
이날 우리은행 승리를 책임진 선수는 박지현이었다. 이번 시즌 지독한 슬럼프로 힘들어하던 박지현은 그 울분을 토해내 듯 20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박지현의 친오빠인 남자프로농구 부산 KT 박지원이 등장했다. 위 감독은 오빠가 와 박지현이 잘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경기장에 온 줄 몰랐다. 오빠가 와서 미친 듯이 했나. 농구가 이런거다 보여주려고 했나"라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이어 "박지원이 기죽어 갔겠다. 앞으로는 영상 통화라도 맨날 시켜야겠다. 사실 오늘 슛이 들어갈 포물선은 아니었지만, 집중력이 달라보였다. 앞으로 KT 서동철 감독에게 박지원좀 빌려달라고 해야겠다"고 말했다.
아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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