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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남자프로농구(KBL) 코트를 힘차게 달리는 여성 심판이 있다.
홍 심판은 경기가 과열될 때마다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며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열혈남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의 항의에도 부드러운 모습으로 자제시켰다. 홍선희 심판은 때론 부드럽게 때론 냉철하게 판단하고 경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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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심판들은 한 경기 최소 9km가 넘는 거리를 달려야 한다고 한다. 빠른 선수들의 경기를 정확하게 판정하기 위해서는 심판들도 선수들과 함께 코트를 쉼 없이 달려야 한다. 체력적으로 부족하면 프로 무대 심판을 맡을 수 없는 이유다.
프로농구 심판이 되기 위해서는 매년 까다로운 피지컬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체력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심판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
오심이 많았거나 체력적으로 부족했다면 버티지 못했을 프로무대다. 홍선희 심판은 FIBA 국제심판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홍 심판은 21년 12월 22일 기준 남자프로농구 정규시즌 235경기에 출전 중이다.
변함없이 코트를 누비는 홍 심판은 지난 11월 2021~2022시즌 1라운드 심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양=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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