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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서울 SK가 5년간의 크리스마스 'S더비'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지난 5년간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 5연패했던 SK는 마침내 활짝 웃었고, 18승7패를 기록하며 선두 수원 KT와의 승차를 1게임 차로 다시 줄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만 해도 올해 'S더비'는 다소 맥이 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이 최근 6연패에 빠지는 등 총체적 난국이기 때문이다. 반면 SK는 3연승이어서 SK의 승리를 손쉽게 점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른바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것.
81-76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계속 이어가던 종료 59.1초 전, 결정타가 나왔다. SK 용병 자밀 워니가 먼거리에서 던진 2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SK는 이후 김선형과 안영준이 상대의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에서 1개씩밖에 성공하지 못해 더 멀리 달아나지 못하며 삼성에 실낱같은 희망을 줬다.
하지만 삼성은 더이상 힘을 쓰지 못했고, 종료 14초 전 장민국의 3점슛마저 실패하면서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편, 창원 LG는 원주 DB를 84대75로 꺾고 2연승, 10승(15패) 고지를 밟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