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저런 선수는 처음 본다."
한상욱 LG 단장도 "그동안 숱한 외국 선수를 겪어봤지만 마레이만큼 착한 선수는 처음 본다"고 거들었다. "훈련을 대충 하는 법이 없고 평소 생활, 대인관계에서 '모범생' 그 자체"라고 한다.
마레이가 친한국 정서 용병으로 '폭풍 칭찬'을 받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이집트 국적의 마레이는 훌륭한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아버지 아흐메드 마레이씨가 현직 이집트 농구대표팀 감독이다. 이집트 국가대표 출신인 아버지로부터 어린 시절부터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고 자랐다고 한다.
아내와 두 아들은 창원에 살고 있지만 여지껏 농구장에서 남편-아빠가 뛰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주변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마레이가 일부러 막고 있다는 것. 이재도의 '폭풍 칭찬'에 마레이는 "사실, 동료 선수들한테 짜증낸 적이 있는데, 재도형에게만 들키지 않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