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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허 웅(DB)의 날이었다.
그의 맹활약으로 팀 허 웅은 120대117로 동생 팀 허 훈을 눌렀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좋아하는 형들과 경기를 하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 김선형 이대성 등 제가 정말 좋아하는 형들이다. 형들이 밀어줘서 MVP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특별심판 허 재에 대해 "아버지가 재미있게 하려고 한 것 같다. 코트에 아버지가 들어온 것 자체가 행복했다. 앞으로 재미있는 올스타전이 됐으면 좋겠다"며 "팬에게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것 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3점슛 콘테스트가 너무 아쉽다. 한 번에 50개를 던지는 게 사실 힘들다. 근데 하루에 3번을 던지니까 너무 힘들었다. 무엇보다 올스타 휴식기 첫 날부터 지금까지 정말 힘들었다. 슛 연습도 정말 많이 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아침부터 슛 연습을 계속했다. 앞으로 스케줄 강도가 조금만 약해졌으면 한다"며 "댄스 경연 음악은 KBL이 선정해주셨다. 경기 뛰면서도 댄스 생각이 계속 났다. 춤을 틀리면 안되니까. 제가 어리버리하면 무대를 망치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면서도 계속 댄스를 생각했다"고 했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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