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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박지수(KB)가 대표팀에서 낙마한다. 한국여자농구는 비상이 걸렸다.
이 관계자는 '최근 과호흡이 오는 등 공황장애 초기라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9월부터 열리는 월드컵 참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지수는 명실상부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에이스다. 청솔중, 분당경영고 시절,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한 그녀는 만 17세의 나이로 출전한 2016년 리우올림픽 대표팀에서 주전 센터로 맹활약했다. 이후 대표팀 에이스이자 기둥으로 우뚝섰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9월22일부터 10월1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FIBA 2022 여자농구월드컵에 출전한다. 당연히, 박지수는 16인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고, 12인 최종 엔트리도 뽑힐 것이 확실시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박지수는 대표팀 이탈이 불가피하다. 한국 대표팀은 비상이 걸렸다. 박지수는 대체 불가능한 카드다. 그녀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게다가, 삼성생명 배혜윤도 부상으로 대표팀을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센터진은 진 안, 양인영으로 메워야 한다. 하지만, 박지수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가뜩이나 높이에 약점이 있는 한국 대표팀은 센터 박지수를 주축으로 그동안 공수의 틀을 구축했지만, 이번 월드컵은 대대적 공수 개편이 불가피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