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안양 KGC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60대66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몰렸다. 한 판만 지면 끝이다. 6차전은 홈구장인 안양에서 어린이날인 5일에 열린다.
이날 KGC는 전반을 28-41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서 오마리 스펠맨의 맹활약을 앞세워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KGC와 SK는 1골차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막판 골밑 집중력에서 뒤졌다. 이어 60-63으로 뒤진 38초전 오재현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결국 패했다.
이날 경기 후 김상식 KGC 감독은 "워낙에 슛이 안 들어가서 어려웠다. 수비는 잘했지만, 리바운드가 부족했고 슛 성공률도 떨어졌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초반에 여러 준비를 했지만, 오재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어려웠다. 변화를 줬지만, 잘 안됐다. 3, 4쿼터에서도 기회는 만들었는데, 슛이 안들어가 경기가 안풀렸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