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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상대 부상자가 많아서 쉽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조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LG는 3쿼터 1분여를 남기고 79대50으로 이날 가장 많은 29점차 리드를 잡았다. 조 감독은 이런 분위기에서 4쿼터에 주전 선수들을 빼고 벤치멤버를 대거 기용했다. 그러나 이들이 투입된 이후 경기력이 저하됐다.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조 감독은 이런 모습을 지적했다. 그는 "뒤에 투입된 선수들이 점수를 신경쓰지 말고, 자기 기량을 마음껏 펼쳤으면 좋겠다. 점수를 신경쓰다 보면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는다. 그 차이를 줄이는 게 지도자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주전과 비주전의 기량차를 줄이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