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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시즌 최고의 업셋이 나왔다.
타이리스 할리버튼(31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파스칼 시아캄(21득점)이 맹활약했다. 원-투 펀치가 강력했다.
클리블랜드는 도노반 미첼(35득점, 9리바운드), 에반 모블리(24득점, 11리바운드)가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업셋의 희생양이 됐다.
미첼은 부상으로 컨디션이 온전치 않았지만, 출전을 강행했다. 1차전에서 결장했던 대리우스 갈랜드도 나왔지만,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모블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할리버튼은 강력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4점 플레이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면서 이번 시리즈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왔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인디애나는 시아캄, 할리버튼의 3점포로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왔고, 3쿼터 리드를 잡아냈다. 심리적, 객관적 전력에서 자신감을 얻은 인디애나는 경기 종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미첼의 3점포로 추격했지만, 결국 인디애나가 잡아냈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동부 최강 팀이었다. 정규리그 64승18패를 기록했다. 동부 승률 1위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서부 1위 오클라호마에 이어 전체 2위였다.
플레이오프 직전 우승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반면, 인디애나는 정규리그에서 기복이 심했다. 50승32패, 리그 4위를 기록했다. 강력한 다크호스였지만, 에이스 할리버튼은 기복이 심했고, 시아캄도 정상급 포워드에 비해 위력이 약간 떨어졌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인디애나는 달랐다. 두 선수가 강력한 원-투 펀치. 클리블랜드의 코어를 압도했다. 게다가 마일스 터너, 넴하드 등까지 기세를 올리면서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