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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남자농구가 한 수 아래의 괌을 여유있게 꺾으며 아시아컵 8강행을 확정했다. 더불어 무릎 부상을 입은 여준석마저 돌아와 건재함을 과시했다. 일거양득, 최상의 결과였다. 이제 8강전에서 '만리장성' 중국과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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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국은 2쿼터에만 무려 33점을 폭발시키며 전반을 50-28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지난 8일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도중 무릎 부상을 입어 끝내 조기 귀국한 이정현을 뺀 11명의 선수가 모두 코트를 밟아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역시 부상으로 전력 복귀가 불투명했던 여준석이 4쿼터에 투입돼 10분 동안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입증한 점이 최대 수확이었다. 여준석은 3점슛 1개를 포함해 9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중국과의 8강전에 대한 희망을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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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크게 리드하자 안준호 감독 역시 여준석의 시험 가동을 주저하지 않을 수 있었고, 여준석도 부담감 없이 실전 감각 회복에 주력한 끝에 8강전 예열을 완벽하게 마칠 수 있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