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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베이비 요키치가 리얼 요키치에 판정승을 거뒀다.
튀르키예는 대표적 빅맨이자 핵심 에이스 알페렌 센군이 28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효율성 지수(EFF)는 무려 37에 달했다.
튀르키예는 셰인 라킨이 23득점, 세디 오스만이 16득점, 푸르칸 코크마즈가 8득점을 기록했다.
돌풍의 팀 튀르키예는 A조 1위를 차지했다. 세르비아는 유로바스켓에서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유로바스켓 공식 홈페이지는 '크리스탑스 포르징키스는 두 선수의 대결을 두고 베이비 요키치 대 레알 요키치라고 불렀다. 최근 유로바스켓 역사상 최고의 매치업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키치는 NBA 최고의 빅맨이자, 역대 최고의 빅맨의 역사를 쓰고 있는 선수다. 경기 지배력은 NBA에서 최상급이고, 최근 4시즌 동안 정규리그 MVP급 활약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시즌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에게 정규리그 MVP를 내줬지만, 개인 데이터만 놓고 보면 압도적이라는 평가였다.
센군은 튀르키예 출신으로 휴스턴의 대표적 빅맨으로 성장하고 있는 선수다. 요키치와 스타일은 비슷하다. 압도적 운동능력은 없지만, 골밑에서 기술적 움직임과 경기를 읽는 흐름은 최상급이다. 포르징키스가 '베이비 요키치'라고 언급한 이유다.
경기가 끝난 뒤 센군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요키치는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최근 그는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그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