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강호 청주 KB에 시즌 첫 패를 안겼다.
올시즌 WKBL 리그에서 만년 하위팀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하나은행은 여전히 무서운 '다크호스'였다.
|
쿼터 후반 하나은행 박소희가 3점슛,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연달아 성공하면서 39-22, 최다 점수 차로 달아나기도 했다.
전반전은 워밍업에 불과했다. KB가 3쿼터 들어 본격적인 추격전을 전개했다. 강이슬과 사카이 사라의 내외곽포가 릴레이로 터지면서 쿼터 시작 3분여 만에 점수 차는 순식간에 40-46으로 좁혀졌다.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 로테이션을 가동한 하나은행은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갈 길 바쁜 KB를 애타게 만들었다.
54-44로 시작한 4쿼터, 김정은이 3점포를 작렬시키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KB에는 사실상 '재앙'이 닥쳤다. 쿼터 시작 1분26초 만에 강이슬이 진안의 밀착수비를 저지하던 중 팔꿈치 가격, U파울로 5반칙 퇴장을 당한 것. 퇴장 전까지만 해도 강이슬은 17득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원이었다.
'재앙'은 KB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하나은행 진안이 종료 6분49초를 남겨놓고 5반칙을 범했다. 이어진 팀파울 자유투로 KB는 49-58로 추격했다. 곧이어 사라의 가로채기에 이어 나윤정이 3점슛을 꽂아넣으며 52-58로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왕언니' 김정은이 리바운드 등 헌신적인 플레이로 중심을 잡아 준 덕에 하나은행은 상대의 맹렬한 추격에도 더 흔들리지 않았다. 종료 52초 전, 김정은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블록슛을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