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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관심을 끄는 국내 선수 최우수선수(MVP) 부문은 아시아 쿼터 칼 타마요(LG)와 이선 알바노(DB)의 경쟁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KBL은 아시아 쿼터 제도를 통해 영입된 선수들을 각종 기록 산정과 시상 부문에서 국내 선수와 동일한 기준으로 분류하고 있다.
20승 8패로 굳건한 선두를 지키고 있는 창원 LG의 타마요는 이번 시즌 평균 16.4점, 6.1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다.
2001년생 필리핀 포워드로 2m가 넘는 신장에 정교한 외곽슛, 기동력, 기술을 고루 갖췄다. 지난달 말 잠시 주춤하며 세 경기 연속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기도 했으나, 지난 4일 kt전에서 21점을 몰아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DB의 '해결사' 이선 알바노도 막강한 경쟁 상대다.
올 시즌 평균 19.1점, 5.1리바운드, 6.4어시스트를 기록한 알바노는 고비마다 터지는 득점포와 경기 지배력으로 팀의 상위권 경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알바노의 활약을 앞세워 DB는 6일 현재 5연승을 내달리며 18승 10패로 3위에 올라 있다. 2위 안양 정관장과는 불과 0.5경기 차다.
미국·필리핀 이중국적자인 알바노는 지난 시즌 아시아 쿼터 선수 사상 처음으로 국내 선수 MVP를 거머쥐는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한국 국적의 선수 중에는 이번 시즌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18.3)를 달리는 이정현(소노)이 '토종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하위권인 팀 성적이 MVP 경쟁에서 불리한 요소로 꼽힌다.
신인왕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난해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에 입성한 파릇파릇한 국내 신인들이 특유의 패기에 노련함을 더해 각 팀의 핵심 전력으로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 1일 뒤늦은 데뷔전을 치른 문유현(정관장)은 자신의 세 번째 경기이자 첫 홈 경기에서 9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그는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며 단숨에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했다.
문유현의 드래프트 동기 강성욱(kt)도 기세를 올리고 있다.
팀의 메인 가드 김선형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기회를 잡아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지난 3일 소노전에서는 개인 최다인 17점(3어시스트 2스틸)을 몰아치며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고졸 루키' 양우혁(한국가스공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적극적인 돌파와 정확한 슈팅으로 하위권을 전전하는 팀에 희망을 불어넣는 양우혁은 지난달 상위권 팀인 정관장을 상대로 19점을 기록하며 신인왕 레이스에 불을 지폈다.
그는 올 시즌 29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4.6점, 6.8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에이스 이정현과 함께 팀을 이끄는 확실한 '원투펀치'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데뷔 2년 차 DB의 김보배도 생애 한 번뿐인 상을 노린다.
루키 시즌 17경기 출전(평균 3.2점)에 그쳤던 김보배는 올 시즌에는 27경기를 뛰며 평균 4.9점 3.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지난해 11월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데 이어 다가올 올스타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하고 있다.
올 시즌 두 차례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자밀 워니(SK)가 독보적인 화력을 과시하고 있고, 이에 맞서 마찬가지로 두 차례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아셈 마레이(LG)가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워니는 평균 24점(전체 1위), 11.2리바운드(4위)로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마레이는 16점(11위), 14리바운드(1위)를 기록하며 골 밑의 절대자로 군림하고 있다.
coup@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