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스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이상민 KCC 감독은 고군분투의 대명사 숀 롱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KCC는 12일 부산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홈경기서 96대90으로 승리하며 6연패에서 마침내 탈출했다.
이날 허웅과 송교창이 부상에서 복귀해 출전한 경기여서 승리는 더 짜릿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 혼자 뛰고 있는 숀 롱은 37득점, 21리바운드를 폭발시키며 신바람을 냈다.
이 감독도 숀 롱의 활약에 엄지척을 했다. 그는 "숀 롱이 최근 혼자서 뛰고 있는데, 오늘도 힘들다는 내색을 하지 않고 장악력을 잃지 않아서 너무 고맙다. 숀 롱이 버텨주는 것 자체가 팀에 큰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부상 복귀 첫 출전한 허웅과 송교창에 대해서는 "사실 조금만 뛰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연패 끝내기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오늘 무리해서 뛰게 했다"면서 "마지막에 교창이도, 웅이도 힘들어 하던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라고 복귀전 효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KCC는 이날 1쿼터에서 기선을 잡을 때 김동현 최진광, 숀 롱이 가로채기를 통해 득점으로 연결짓는 등 보이지 않는 궂은 일 수비 효과를 톡톡히 봤다.
경기 전 수비를 강조했던 이 감독은 "최진광, 숀 롱, 김동현의 가로채기는 정말 소중했다. 흔히 연패 팀 같은 경우 초반에 기가 눌리면 안 된다고 하는데 오늘은 가로채기 덕에 1쿼터 출발을 잘 할 수 있었다"면서 "1쿼터에 수비로 스타트를 잘 끊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칭찬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