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뉴욕 닉스가 4쿼터 22점 차 기적같은 역전극을 성공시켰다. 핵심 동력은 '하든 사냥'이었다.
뉴욕은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 파이널(7전4선승제) 1차전에서 4쿼터 한때 22점 차까지 뒤졌지만, 연장 혈투 끝에 115-104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잡아냈다.
뉴욕은 에이스 제일런 블런슨이 38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승부처를 지배했다. 미칼 브릿지스가 18득점, 칼 앤서니 타운스가 13득점, 13리바운드, OG 아누노비가 1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도노반 미첼이 29득점, 에반 모블리가 15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제임스 하든(15득점)이 수비에서 치명적 아킬레스건을 드러내면서 분루를 삼켰다.
4쿼터 7분52초를 남기고 사실상 경기가 끝난 줄 알았다. 93-71, 22점 차 클리블랜드의 리드.
클리블랜드의 기세는 너무나 무서웠다. 당초 뉴욕 닉스의 미세한 우위를 예상했던 현지 전문가의 예측이 머쓱해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때부터 뉴욕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에이스 브런슨이 하든을 상대로 사냥에 성공했다.
'매치업 헌팅'을 통해 하든을 공략. 11점을 집중했다. 폭발했다.
결국 3분30초를 남기고 브런슨은 3점포까지 터뜨렸다. 94-89, 5점 차까지 추격했다.
클리블랜드의 작전 타임.
이때, 모블리가 귀중한 3점포를 터뜨렸다. 다시 8점 차 클리블랜드의 리드.
하지만, 기세가 오른 뉴욕은 공격에서 탄력을 바닸다. 아누노비가 골밑을 돌파했고 파울을 얻어냈다.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
그런데 공격 리바운드 경합을 벌이던 클리블랜드 샘 메릴의 파울.
뉴욕이 다시 공격권을 잡아냈다. 클리블랜드는 브런슨에 대한 철저한 체크를 하고 있는 상황. 미칼 브릿지스가 결정적 스텝 백 3점포를 터뜨렸다.
4점 차 추격. 하든의 3점포는 빗나갔다. 다시 뉴욕의 공격권. 하지만, 타운스가 골밑에서 앨런과의 몸싸움 도중, 공격자 파울을 범했다.
클리블랜드는 미첼의 골밑 돌파가 실패했지만, 앨런이 공격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
그러나, 뉴욕은 브릿지스가 코너에서 3점포를 또 다시 터뜨렸다. 3점 차 추격.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미첼이 플로터를 던졌지만, 실패. 다시 뉴욕이 공격권을 잡아냈다. 뉴욕은 패스 게임 이후 랜드리 샤멧에게 3점포를 터뜨렸다. 결국 101-101 동점이 됐다.
무려 22점 차의 갭을 없앤 뉴욕이다.
클리블랜드는 하든이 득점을 추가하면서 다시 리드를 잡는 듯 했지만, 브런슨의 응수. 또 다시 동점. 남은 시간은 19초.
클리블랜드는 메릴이 2초를 남기고 3점포를 던졌지만, 슛은 림을 돌아서 나왔다. 결국 연장이었다.
전날 서부 파이널 1차전이 2차 연장 혈투. 동부 파이널도 연장이었다.
기세가 오른 뉴욕. 햄스트링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한 아누노비는 골밑 돌파 이후 그대로 덩크를 시도. 실패했지만, 파울 자유투 2개를 얻었다. 2개를 모두 성공.
뉴욕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클리블랜드는 하든이 메인 볼 핸들러였지만, 상대 집중 견제에 슛을 쏘지 못했다.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렸다. 4쿼터 하든은 공격은 효율이 떨어졌고, 수비에서는 아킬레스건이 됐다.
뉴욕은 브런슨이 하든을 또 다시 사냥. 그대로 플로터 득점을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미첼의 골밑 돌파가 실패.
뉴욕은 또 다시 하든에 '매치업 헌팅'. 하지만, 돌파 이후 오프암을 과도하게 쓰면서 브런슨의 오펜스 파울. 단, 클리블랜드는 모블리의 3점포가 또 다시 빗나갔다. 결국 아누노비가 또 다시 골밑을 돌파한 뒤 쉽게 득점했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모블리가 3점포 실패. 그러자, 뉴욕은 샤멧의 결정적 3점포가 터졌다. 110-101, 남은 시간은 1분49초. 사실상 여기에서 승패가 결정됐다.
뉴욕이 기적같은 승리를 거뒀다. 뉴욕은 브런슨이 승부처에서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반면, 4쿼터 초반까지 완벽하게 경기를 장악했던 클리블랜드는 '하든 사냥'에 대응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가 자랑하는 미첼과 하든은 4쿼터 승부처에서 전혀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