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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완벽히 겹쳤다' NBA 서머리그 vs 월드컵 지역예선. 기로에 선 이현중. "일정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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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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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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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현중이 기로에 서 있다. NBA 서머리그와 대표팀 일정이 확실히 겹친다.

이현중 측과 대한민국농구협회, 그리고 마줄스 감독은 협의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이현중은 2026 NBA 서머리그에서 NBA 명문 구단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합류한다.

지난 4일 이현중 소속사 에픽스포츠는 '이현중이 올 여름 NBA 서머리그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최종 선택했다'고 했다.

지난 시즌 B.리그를 평정했던 이현중은 다시 NBA 도전에 나섰다. 이번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샌안토니오 입성 혹은 최소 투-웨이 계약이 목표다. 샌안토니오는 이현중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즉, NBA행이 현실화 되고 있고, 서머리그는 이현중의 가치를 증명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

호주 NBL(일리와라 호크스), 일본 B.리그 오사카 에베사에서 활약한 그는 매 시즌 기량을 업그레이드했다.

두 차례 서머리그에 참가했지만, 출전기회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이현중 소속사 에픽스포츠 김병욱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6~7개 NBA 팀에서 서머리그 러브콜이 들어왔는데, 샌안토니오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브라이언 라이트 샌안토니오 단장이 당장 계약하라고 지시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출전시간 개런티는 받을 수 없었지만, 샌안토니오는 이현중이 단순 테스트 용이 아닌 초청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출전 시간이 어느 정도 보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현중은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즉, 이번 NBA 서머리그는 이현중 농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기도 하다.

그런데, 서머리그 일정은 7월9일부터 19일까지다. 총 30개 팀의 유망주와 해외 NBA 도전 선수들이 참가한다. 게다가 샌안토니오는 서머리그에 앞서 열리는 캘리포니아 클래식 4개 팀 중 한 팀이다. 캘리포니아 클래식은 3일부터 열린다. 샌안토니오는 마이애미, 골든스테이트, LA 레이커스와 경기를 치른다.

즉, 이현중 입장에서는 현지적응을 위해 최소 6월 말에는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야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 일정과 정확히 겹쳐 있다.

한국은 7월3일 오후 7시30분 대만, 6일 오후 7시30분 일본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치른다.

NBA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이현중은 두 차례 월드컵 예선을 결장해야 한다. 두 팀은 이미 지난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바 있다. 대만은 귀화선수 길벡을 중심으로 매우 탄탄한 전력, 일본은 와타나베 유타를 중심으로 한국보다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현중이 없다면 패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하지만, 이현중의 대표팀 합류를 강제할 수 없다.

이현중은 그동안 진심으로 NBA행 도전을 원했고, 이번 서머리그는 NBA행의 너무나 중요한 무대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 김 대표는 '깊은 얘기를 할 순 없지만, 대한민국농구협회, 그리고 마줄수 감독과 스케줄에 관해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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