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정희(54)가 남편인 개그맨 출신 방송인 서세원(58)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정희는 서세원과의 혼인 관계를 청산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이혼청구 소장을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지난 몇 달간 불화설에 시달렸던 두 사람은 끝내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법정에 서게 됐다.
스포츠동아 보도에 따르면 법조계 관계자는 "서정희가 최근 서세원의 지인으로부터 자신이 5억 원의 채무로 고소를 당한 사실을 뒤늦게 보도로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서정희는 이를 보고 더 이상 서세원과 부부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해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의 갈등은 지난 5월 10일 서정희가 서세원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당시 서정희는 서세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법원에 접근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이후 지난 6월 3일 오전 서울가정법원에서는 서정희에 대한 법원의 접근금지명령에 이의를 제기한 서세원의 항소심이 열렸다. 이날 항소심은 서세원과 그의 법률대리인, 서정희의 법률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재판부는 양측 주장을 제지하지 않고 끝까지 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세원과 서정희는 각각 개그맨과 CF모델로 인기를 누리던 1982년 결혼해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슬하에는 두 남매를 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