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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이하 너포위)가 스토리와 시청률 모두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각자 다른 생각으로 경찰이 되어 강남서 강력반에 입성한 P4는 어리바리 한 모습뿐이었다. 사건은 사건일 뿐 감정 없이 받아들였던 은대구, 수사에 민폐만 끼치던 어수선, 재미있을 것 같아 강력반에 왔다던 박태일, 미란다도 제대로 외우지 못 했던 지국이었다.
하지만 서로 파트너가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P4는 분명히 성장했다. 사건의 옳고 그름만을 판단하기보다는 피해자의 입장을 이해하게 됐고 이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진짜 경찰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각 캐릭터의 성격과 사연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이 극의 시너지 효과를 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도 '너포위' 캐릭터들이 조금씩 이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응원해왔고, 강력 3팀의 성장은 시청자들에게도 분명 희망의 메시지와 긍정적인 영향력을 준 대목이다.
'너포위'는 오합지졸에서 천하무적으로 성장한 P4의 열정을 그리며 11주 연속 시청률 1위를 고수,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종영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