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가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그동안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각종 오해와 비밀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가수 서태지와의 결혼 생활이었다. 이지아는 "16세 때 LA 한인 공연에 왔었던 그분(서태지)을 처음 만났다"라며 "열혈 팬은 아니었다. 그건 와전된 것이다. LA위문공연에 여러 가수들이 왔었는데 그 때 만났고, 나중에 큰 비밀을 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온 국민이 다 아는 연예인과 숨겨진다는 건 바위 뒤에 몸 숨기는 것과 다르더라. 힘겨웠고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많았다"고 회상한 뒤 "내가 선택한 사랑은 산에서 내려오는 다람쥐에게도 들켜선 안되는 거였다. 더 이상 혼자일 수 없이 혼자였다. 혼자인게 익숙해질 정도가 되니까 이게 독이라 생각했다. 그건 너무 멀리 갔을 때였다"고 했다.
이지아는 가족들과도 연락을 할 수 없던 딱한 사연을 공개했다. "약 7년 정도 뒤에 부모님께 연락을 했다. 7년 만에 찾아뵈었다. 정상적이지 않은 삶을 살기로 선택한 것은 그 분이 그렇게 해주길 원했기 때문이다. 난 그게 제 사랑을 지키는거라 생각했다."
방송이 나간 뒤 온라인에서는 여러 논란이 일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은 서태지가 과연 미성년자인 이지아를 7년 가까이 감금에 가까운 생활을 하게 했느냐 여부. 하지만 두 사람은 이지아가 성인이 된 이후인 97년에 혼인 신고를 했으며 함께 살면서 실질적인 결혼 생활을 한 기간은 2년 7개월에 불과했다.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네티즌들은 서태지가 사실을 바로잡는 입장을 과연 발표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모든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서태지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