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 열린 세계적 명성의 슈퍼모델대회 '2015 슈퍼모델 인터내셔널 선발대회'(이하 슈퍼모델 인터내셔널)에서 푸에르토리코 출신이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슈퍼모델 인터내셔널'에서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스테파니 크루스(20)가 28개국 슈퍼모델들이 펼친 치열한 경쟁에서 1위에 올랐다. 크루스는 173cm, 54kg(32·24·36)으로 모델로서는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뛰어난 무대매너와 품격 있는 자태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베트남의 판 하 푸옹(21)이 차지했다. 180cm의 큰 키와 33·24·36의 빼어난 몸매를 가졌지만, 아깝게 푸에르토리코의 스테파니 크루스와의 경합에서 고배를 들어야 했다.
이어 179cm와 뛰어난 외모의 콜롬비아의 나탈리아 솔리스(18)가 3위를 차지했고, 4위는 대한민국 김기영(24)이, 5위는 핀란드의 비비 알토넨(18)이 각각 차지했다.
'슈퍼모델 인터내셔널'은 단순히 미인을 뽑는 미인대회가 아니라 세계 패션산업을 무대로 활동할, '슈퍼모델 인터내셔널'이란 대회 타이틀에 명실상부하는 세계최고의 슈퍼모델을 선발하는 축제다. 스테파니 크루스 등 이번 대회에서 TOP5에 오른 슈퍼모델은 향후 세계를 돌며 패션쇼, 방송출연 및 자선행사, 광고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또한 주최사인 (주)블루몽뜨(이병휘 회장)에 의하면 수상자들은 한국에 머물면서 협찬사인 탈렌트 코스메틱과 스트랏타 캠버스화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기업 방문과 홍보촬영을 하게된다.
태국에 본사를 두고 2011년 시작된 '슈퍼모델 인터내셔널'은 매년 30개국 이상의 유망 모델들이 대거 참가하는 세계적 수준의 대회다. 올해 처음 태국을 벗어나 한국에서 열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