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3회에서는 고복동(지수)과 크게 다투는 조강자(김희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강자는 고복동의 "그러다 나한테 죽는 수가 있거든"이라고 으름장을 놓는 목소리에 과거 자신에게 "아줌마 딸 죽을지도 몰라요"라고 속삭였던 의문의 남성의 목소리를 떠올렸다.
이에 조강자는 고복동에게 일격을 가하려던 찰나 선생 박노아(지현우)가 등장해 말렸지만, 조강자는 "분명히 네 목소리였어"라고 절규하며 고복동에게 주먹을 날렸다.
이후 박노아는 조강자에게 "싸운데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왜 싸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조강자는 "이유불문 폭력은 안 되는 것 아니냐. 왜 봐주려고 하느냐"고 되물으며 "왜 싸우느냐고 물었죠 아무도 지켜주지 않으니까 싸운다. 보호자가 보호자 노릇을 못하면 아이들은 스스로 싸울 수 밖에 없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앵그리맘'은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딸을 지키기 위해 다시 고등학생이 되는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다. 학교와 사회가 해결 못한 문제를 '앵그리 맘'이 직접 해결하는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