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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스캔들' 상대로 지목된 유명 블로거 A씨가 입장을 밝혔다.
A씨는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25일 보도된 sbs funE 기사를 바로 잡기 위해 글을 씁니다"라며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저의 지인이라는 D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이태원 와인바 등에서 어울렸으며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했다. '불륜으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그 이상으로 친밀해 보인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고 타 매체에서도 이 기사를 인용,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D씨는 한때 지인이었다. 2014년 1월 강용석 벼호사를 선임한 이후 1년 5개월간 전혀 교류가 없는 사람이다. 남편과 공동 소송중인 피고 C씨를 찾아가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출두했던 사람으로, 이 재판에서도 나와 또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주장했다"며 "증언에서는 강용석 변호사와 제가 동석한 자리는 변론대책회의라 했고, 인터뷰에서는 사적인 자리라고 했다. 주장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점, 증언 당시 본인 신상 허위 진술 등을 증거로 담당 변호사가 위증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강용석 변호사는 단 두 차례 재판에 참석했고, 이후 방송 스케줄로 공판 참석이 어려워져 법무 법인 내 다른 변호사로 교체했다. 그러나 찌라시 유포 후 재판 참석을 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했다. 2년 간 민사 소송 중인 상대방 증인으로 채택돼 위증으로 고소당한 사람의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사실 관계도 확인하지 않은채 보도한 담당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또 다시 고통받고 있다. 찌라시 유포 당시 공지하고 수집한 악성 게시글과 댓글, 각 커뮤니티 익명 게시판 악성 게시글 댓글을 전부 수집해 27일 일괄 형사고소 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