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의 소속사는 11일 "이수혁이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귀'역으로 출연 제안을 받았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연출에 대한 신뢰와 캐릭터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밤을 걷는 선비'는 한국콘텐츠진흥원 2012 우수 만화 글로벌 프로젝트로 선정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남장을 하고 책쾌(조선시대 책 장수) 일을 하는 조양선이 우연히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을 만나게 되고, 그가 흡혈귀라는 것이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멜로 청춘 사극이다.
이야기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이준기)과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모든 것에 군림하며 살아온 흡혈귀 귀(이수혁)의 선과 악의 대결구도로 진행된다. 여기에 남장을 하고 책쾌로 살아가는 조양선(이유비), 세손으로 살아가며 비밀을 품고 있는 이윤(최강창민), 도도한 권세가의 딸이자 반전을 가진 캐릭터 혜령(김소은)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밤을 걷는 선비'는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공동 연출한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고,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집필한 장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맨도롱 또똣' 후속으로 7월 방영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